5만원권 때문에.. 조폐공사 '적자'
2013. 7. 14. 20:4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5만원권 때문에.. 조폐공사 '적자'
지폐 제조량 5년새 3분의 1로
2012년 순손실 60억으로 커져 세계일보 입력 2013.07.14 19:46 수정 2013.07.14 20:
5만원권이 나오면서 신규 지폐 제조량이 5년 새 3분의 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바람에 한국조폐공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14일 국회예산정책처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해 한국은행에 공급한 지폐는 5억5000만장이다. 5만원권이 나오기 전인 2008년 공급량 17억1000만장의 32.2%에 불과하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 화폐 물량은 매년 수요를 파악해 발주하는데 5만원권이 나오고 상대적으로 1만원권 등 다른 권종의 수요는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여파로 조폐공사의 지폐 공급 매출은 2008년 1321억원에서 지난해 785억원으로 40.6% 줄었다. 당기 순이익은 2008년 56억원에서 2009년 5억원으로 준 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덕으로 2010년 164억원으로 늘었다가 2011년 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엔 영업이익도 21억원 적자를 냈고 당기 순손실은 60억원으로 커졌다. 2010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세운 면펄프 사업체 GKD가 손실을 낸 탓도 있다.
이런 가운데 손상 지폐는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한은 화폐교환창구에서 바꿔준 손상 지폐는 4만5000장, 5억8980만원에 달했다.
류순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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