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6억명 돌파 임박..휴대전화 인터넷 '대세'
2013. 7. 17. 20:14ㆍ지구촌 소식
中, 누리꾼 6억명 돌파 임박..휴대전화 인터넷 '대세'
연합뉴스 입력 2013.07.17 16:32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누리꾼 규모가 6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7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발표한 '인터넷 발전 현황 보고'에 따르면 6월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누리꾼 수는 5억9천100만명으로 인구 대비 인터넷 보급률은 44.1%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말보다 2천656만명 늘어난 것이다.
누리꾼들은 데스크톱 컴퓨터보다는 휴대전화 등 모바일 장비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 중 69.5%가 데스크톱 컴퓨터로, 78.5%가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로 인터넷을 쓰는 이들의 비율은 작년 말보다 4.0%포인트 늘어난 반면 데스크톱 이용자는 줄곧 감소 추세다.
중국에서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과 한국의 카카오톡과 유사한 웨이신(微信)이 큰 인기를 끌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었다.
아울러 중국의 도메인 네임의 수는 1천470만개였고 이 가운데 '.cn' 형태는 781만개였다.
인터넷 사용 인구의 증가는 사회 여론을 강력히 통제하는 중국 당·정에 커다란 도전으로 작용하고 있다.
웨이보와 웨이신 등을 통해 급속도로 각종 정보가 퍼져 나가면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언론 통제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인터넷 실명제 법제화를 추진하는 등 인터넷 관리·통제 강화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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