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30. 22:53ㆍC.E.O 경영 자료
英 이코노미스트紙 "세계 경제 '대감속' 시대 온다"
고속 성장 신흥국 주춤..대감속 시대 경고
"美·日 경제 회복하고 유로존 부활해야" 이데일리 성문재 입력 2013.07.29 18:23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육상 챔피언이 자신의 최고 속도를 내지 못하면 이것이 일시적 부진인지 본격적인 하락세인지 여부를 따져보게 된다. 최근 신흥국 시장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2000년대부터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률이 급속히 둔화되면서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고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7일자 최신호(현지시간)에서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0년간의 신흥국 성장이 막을 내린 이후 앞으로 10년은 대감속(Great Deceleration) 시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신흥 경제가 선진국들의 부진한 경제성장세를 메워주지 못 할 것이라는 뜻이다.
신흥국 경제의 최근 성장률은 지난 10년간에 비해 반토막 수준으로 하락했다. 2000년대 두자릿수 성장률을 과시하던 중국은 올해 운이 좋아야 7.5% 성장 목표를 겨우 달성할 수 있을 정도다. 인도는 올해 5% 안팎, 브라질과 러시아는 약 2.5%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3% 정도에 그치고 있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경제가 회복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부활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수정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발표 때보다 각각 0.2% 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계 성장률은 3개월 전 3.3%에서 3.1%로 낮아졌고 내년 성장률도 4.0%에서 3.8%로 떨어졌다.
성문재 (mjse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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