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구전략 우려에 코스피지수 5일 연속 하락

2013. 8. 22. 22:22지구촌 소식

美 출구전략 우려에 코스피지수 5일 연속 하락

  • 배정원 기자
  • 조선비즈 입력 : 2013.08.22 15:15 | 수정 : 2013.08.22 15:15

    미국이 출구 전략(불황 때 지나치게 풀어놓은 돈을 거둬들이는 등 정상적인 경제정책으로 돌아오는 것)을 올해 안에 시행한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1840선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2일(거래일 기준) 연속 순매도중이다. 코스피지수는 닷새 연속 하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18.34포인트(0.98%) 하락한 1849.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0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2916억원이 순유출됐다. 차익거래는 1149억원, 비차익거래는 2625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 569억원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출구전략을 올해 안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내리고 있다"고 판단했다.

    도쿄 닛케이 평균은 0.44% 내려 1만3365.17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23%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항성지수도 내리고 있다.

    이날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1,255,000원▼ 1,000 -0.08%)는 0.08% 내려 1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종목인 현대차와 현대자동차(005380) (228,000원▼ 500 -0.22%), 기아차도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