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대책 효과, 아파트 분양 시장 기지개?

2013. 9. 7. 19:38부동산 정보 자료실

전·월세 대책 효과, 아파트 분양 시장 기지개?

 

ytn 2013-09-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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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전·월세 대책을 발표한 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세입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위례신도시에 들어설 아파트 모델하우스.

주말 아침부터 구경하러 온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정부의 전·월세 대책 발표 뒤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인데다 분양가도 주변보다 저렴해 전세 세입자들의 관심이 큰 편입니다.

[인터뷰:윤창인, 서울 석촌동]
"전셋값이 계속 올라가니까 2년에 한 번씩 그 돈 마련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내 집) 사려고…"

특히 분양가 6억 원 이하 모델은 취득세 인하와 양도세 면제 등 혜택이 큰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몰렸습니다.

[인터뷰:심재병, 아파트 분양담당자]
"9월 들어서 (아파트 분양) 성수기가 시작되고요. 최근에 발표된 정부 정책 이후에 아무래도 기대감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조금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 시장도 관심이 높긴 마찬가지.

새 아파트가 생기는 일이 드문 지역이다보니, 주변의 낡은 아파트 거주자들과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최은자, 서울 신내동]
"요새 전셋값이 너무 올라서 사실 매매가와 차이가 별로 안 나는 거 같고요. 이번에 정부 대책도 나와서 분양가를 보니까 시세보다 좀 괜찮게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구경하러 왔어요."

추석 연휴 이후에는 서울 마곡과 내곡지구 등 다른 대규모 단지도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전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