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울증은 여성이 더 많다
2013. 9. 20. 20:46ㆍ생활의 지혜
가을 우울증은 여성이 더 많다
원문 입력 2013.09.20 15:45
흔히 봄은 여자의 계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한다. 봄바람에 싱그럽게 피어난 꽃과 향기는 여심을 흔들기 때문이며, 선선한 바람에 세워 올린 깃은 남자의 기분을 흔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의학적으로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괜히 기분이 우울해지는 증상이 계속되는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마음의 감기는 진짜 감기처럼 가을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서 봄이 되면 잦아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계절성 우울증’ 또는 ‘가을철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전문가들도 많다.
가을부터 특히 많이 발생하는 우울증의 주된 원인은 기후 변화로 추정된다. 햇빛이 비추는 시간이 짧아지고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나 호르몬이 변화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정확한 조사가 되지 않아 통계가 없지만, 북미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가을철 우울증의 발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6%에 이른다. 그런데 이런 우울증은 추운 북쪽 지역이 더 높아 9.7%인 반면 남쪽인 플로리다 지방의 경우 1.4%에 불과한 점이 흥미롭다. 이런 현상은 유럽도 비슷하다. 노르웨이에서는 발병률이 높고 따뜻하고 햇볕이 많은 지중해 연안은 발병률이 낮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 때문에 가을을 타는 사람, 다시 말해 가을에 우울증상에 시달리는 사람 중에서 남자가 더 많은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0~90%다. 여성이 계절적 변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가을철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또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긴장, 초조감 등도 나타난다. 다만 일반적인 우울증과 다른 점이라면 봄이 되어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길어지면 우울증상도 끝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을철 우울증이 시작되면 일반적인 해결책은 되도록 햇볕을 받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낮 동안에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이 최고다. 야외에서 태양빛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거나 친구를 만나서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철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식욕과 수면욕을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우울한 기분에 많이 먹고 많이 자서 살이 찌기도 한다. 때문에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가을철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승동 01087094891@
흔히 봄은 여자의 계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한다. 봄바람에 싱그럽게 피어난 꽃과 향기는 여심을 흔들기 때문이며, 선선한 바람에 세워 올린 깃은 남자의 기분을 흔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의학적으로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괜히 기분이 우울해지는 증상이 계속되는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마음의 감기는 진짜 감기처럼 가을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서 봄이 되면 잦아드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계절성 우울증’ 또는 ‘가을철 우울증’이라고 부르는 전문가들도 많다.
가을부터 특히 많이 발생하는 우울증의 주된 원인은 기후 변화로 추정된다. 햇빛이 비추는 시간이 짧아지고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이나 호르몬이 변화해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정확한 조사가 되지 않아 통계가 없지만, 북미의 연구 결과를 보면 가을철 우울증의 발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6%에 이른다. 그런데 이런 우울증은 추운 북쪽 지역이 더 높아 9.7%인 반면 남쪽인 플로리다 지방의 경우 1.4%에 불과한 점이 흥미롭다. 이런 현상은 유럽도 비슷하다. 노르웨이에서는 발병률이 높고 따뜻하고 햇볕이 많은 지중해 연안은 발병률이 낮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 때문에 가을을 타는 사람, 다시 말해 가을에 우울증상에 시달리는 사람 중에서 남자가 더 많은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여성이 전체 환자의 60~90%다. 여성이 계절적 변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가 더 많기 때문이다.
가을철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또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긴장, 초조감 등도 나타난다. 다만 일반적인 우울증과 다른 점이라면 봄이 되어 햇빛이 비치는 시간이 길어지면 우울증상도 끝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을철 우울증이 시작되면 일반적인 해결책은 되도록 햇볕을 받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낮 동안에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이 최고다. 야외에서 태양빛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거나 친구를 만나서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을철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 달리 식욕과 수면욕을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우울한 기분에 많이 먹고 많이 자서 살이 찌기도 한다. 때문에 너무 배부르게 먹지 않는 등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가을철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김승동 01087094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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