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채협상 타결되면 원화값 더 상승
2013. 10. 15. 22:02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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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가 2040.96으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한 딜러가 주가지수가 표시된 화면을 유심히 응시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
美부채협상 타결되면 원화값 더 상승

원화값이 8개월 만에 다시 1060원대로 치솟았다. 원화값이 크게 상승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과 부채한도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원화를 포함한 기타 통화들은 약세를 보이는 패턴을 보였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상대적인 위험 통화가 선호된다는 지적이다. 이른바 '달러의 역설'인 셈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보다 4.7원 오른 달러당 1066.8원에 마감됐다. 올해 1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23일 1070원대에 안착한 이후 다시 한 번 원화가치를 높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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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으로는 불확실성 해소가 꼽힌다. 미국 정부 셧다운과 부채한도 협상 문제가 곧 해소될 것이라는 시그널이 발생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이고 있다.
부채협상 타결이 달러 강세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이유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미뤄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테이퍼링이 이뤄질 경우 달러화 강세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연내에는 실행하기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상덕 기자 /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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