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7만9000원짜리 자체 개발 피처폰 판매

2013. 11. 10. 21:1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이마트, 7만9000원짜리 자체 개발 피처폰 판매

  • 노자운 기자

     

  • 조선비즈 입력 : 2013.11.10 11:09

  • 이마트 '지오리드' /이마트 제공
    이마트 '지오리드' /이마트 제공

    신세계(004170) (255,500원▲ 1,000 0.39%)이마트가 11일부터 피처폰(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을 자체 개발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자체 개발 피처폰 ‘지오리드(모델명 GEOLID SK76G1)’의 판매 가격은 7만 9000원(VAT포함·USIM 별도)이다. 이마트의 알뜰폰 표준 요금제(기본료 월 9000원)에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오리드는 이마트가 직접 기획하고 SK의 중국 자회사인 에스케이엠텍(SKMtek)에서 생산했다. 단말기의 사후 관리·수리는 TG삼보에서 담당한다.

    이마트는 통신 요금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알뜰폰을 선보인 이후, 이번에는 직접 개발한 피처폰을 판매하게 됐다. 지오리드는 WCMDA(3G)와 GMS(2G) 등 두가지 심을 지원해, 해외에서도 국내 번호로 사용할 수 있다.

    지오리드는 전국의 이마트 알뜰폰 매장과 온라인몰(mobile.emart.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사용 요금을 미리 결제하는 선불 요금제나 이마트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선택권도 늘릴 계획이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갤럭시노트3’, ‘베가 시크릿노트’ 외에도 이번달 중으로 삼성전자(005930) (1,451,000원▼ 34,000 -2.29%)‘갤럭시그랜드’, LG전자(066570) (68,000원▼ 700 -1.02%)‘옵티머스 G프로’ 등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우석 이마트 브랜드전략팀장은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달 선보인 이마트 알뜰폰이 최근 알뜰폰 시장에서 판매량 1,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마트는 요금 부담 뿐 아니라 단말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피처폰 지오리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