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93% "인터넷게임도 중독으로 봐야"
2013. 11. 13. 22:00ㆍ이슈 뉴스스크랩
교사 93% "인터넷게임도 중독으로 봐야"
전국 교사 279명 설문조사 … "교육현장선 문제심각성 피부로 느껴"
2013-11-13 14:06:30 게재
인터넷게임을 중독에 포함시킬 것인지를 놓고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중독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단체 '좋은교사운동'은 12일 "전국 초중고 교사 279명과 중학생 2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의 93%(매우 동의 78%+다소 동의 15.0%)와 중학생의 70%(매우 동의 25%+다소 동의 45%)가 '인터넷게임도 중독으로 봐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게임도 중독으로 보고 국가적 차원의 예방과 치료 정책이 필요하다는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교사의 91%가 동의(74%는 매우 동의, 17%는 다소 동의)했다. 또한 교사들의 96%가 '인터넷게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매우 동의 70%+다소 동의 26%)고 밝혔다.
한편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의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게임시간 중에서 스마트폰 비율이 90% 이상이라는 응답이 12%였고, 50% 이상이라는 응답도 41%나 됐다.
'좋은교사운동' 김진우 공동대표는 "우리도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선생님들은 학부모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관찰하는 입장이다보니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꼈던 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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