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도시 리모델링, 개념-주체 모두 바뀐다

2013. 12. 17. 21:07부동산 정보 자료실

낡은 도시 리모델링, 개념-주체 모두 바뀐다

 

 

<앵커>
그동안 재개발 혹은 재건축이란 이름으로 추진돼 온 도심 재개발 개념이 달라집니다.

단순히 건물을 다시 짓는 개념에서 벗어나 기존 시설이나, 기능을 새롭게 복원시키는 복합적이고 포괄적 방식으로 바뀝니다.

추진 주체도 정부 중심에서 해당 지역민들의 협의 추진 방식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낡디낡은 분위기와 노쇠한 간판으로 뒤덮인 상가들, 스러져가는 달동네의 모습입니다.

도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상권이 오래 되면서 예전보다 사람들의 발길은 줄었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백화점이 자리한 기존 시가지 중심으로 낡은 도시가 다시 태어납니다.

[정홍원 / 국무총리 : 쇠퇴 도시에 대한 종합적 재생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특별법등 제도 기반이 마련된 만큼 도시재생특별 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도시정책 방향을 노후 산업단지나 항만, 역세권 주변 중심으로 한 도시경제기반형과 기존의 노후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이 중심이 되는 근린재생형으로 나눠 시범을 보일 계획입니다.

또 각 부처가 시행하는 문화시설 확충 사업과 접목시켜 도시의 정취를 그대로 살리는 도시재생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남진 /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 장소 중심 중심으로 해서 포괄적인 통합적인 예산이 투입이 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서 도시재생이라는 것을 실제 효과로서 증명해 보이는 이런 시대에 와 있고 재생기본 방침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는 유효한 기본 방침이 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내년 4월까지 경제기반 2곳, 근린재생 6곳 등 모두 8곳을 도시재생을 위한 선도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

[우형준 기자 hyungjun.wo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