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터넷은 神이 준 선물"

2014. 1. 24. 19:38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교황 "인터넷은 神이 준 선물"

소외층 소통 연결고리로 인식… 트위터 팔로어 수 작년 7월 1000만명 돌파

조선일보
"인터넷은 신이 준 선물이다."

프란치스코 <사진> 교황이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인터넷은 서로를 연결해주고 결속하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는 매우 좋은 현상이고,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세상의 시민이 되자"고도 했다. 사회적 소외 계층과 소통을 넓혀가는 데 앞장서는 교황이 인터넷을 가장 적합한 '연결 고리'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교황은 "과도하게 사용하면 친구나 가족들과 멀어질 수 있다"며 인터넷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지난 3월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은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트위터 등을 이용해 대중과 유연하게 소통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교황은 트위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사 중 한 명이다. 자신의 트위터를 영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독일어·포르투갈어·아랍어·폴란드어·라틴어 등 9개 언어로 운영하며, 지난해 7월 팔로어 1000만명을 돌파했다.

[유마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