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2. 21:55ㆍC.E.O 경영 자료
"韓경제 토대 탄탄, QE축소 충격없다"
Fed 금융정책 보고서 “신흥국중 가장 안정적” 문화일보 이제교기자 입력 2014.02.12 14:01 수정 2014.02.12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한국은 경제 토대가 탄탄하고 환율변동폭이 낮아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의 충격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 인도 등 최근 통화가치가 폭락한 신흥국들과 달리 투자자들은 한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보고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ed는 11일 의회에 제출한 '금융정책 보고서'에서 경제취약성지수(VI)와 최근 1년 정도 기간의 통화절상률을 종합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전 세계 15개 신흥경제국(EME) 중에서 대만과 함께 외부 변수에 가장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국가로 파악됐다. Fed는 "지난해 중반에 브라질과 인도, 터키는 통화가치가 급락했지만 한국과 대만의 통화는 높은 탄력성을 보였다"고 기술했다.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Fed 의장도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VI는 3.0∼13.0의 범위 중 4.0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은 4.0보다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VI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와 국가부채 비율 등을 종합해 산정한 수치로, 높을수록 경제가 외부 변수에 흔들리기 쉽다는 의미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6.0을 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필리핀은 6.0을 조금 웃돌았다. 통화가치 급락을 겪은 인도는 10.3, 브라질은 12.0 정도로 나타났고 터키는 12.5로 가장 높았다.
Fed가 통화절상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한국은 신흥국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가로 평가됐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4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통화절상률(미국 달러화 대비)이 2.5%에 그쳤다. 중국은 2.0%, 대만은 -2.5% 정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인도와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4개국은 통화절상률이 -15.0∼-20.0%에 달했다. Fed는 "신흥국들에서 나타난 자산 투매 현상은 일정 부분 같은 요인에 의해 발생했지만 투자자들은 경제 취약성에 근거해서 (국가별로)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 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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