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균 대표 “北방사포, 공군 무력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무기”
2014. 3. 7. 19:34ㆍ이슈 뉴스스크랩
신인균 대표 “北방사포, 공군 무력화시킬 수 있는 엄청난 무기”
기사입력 2014-03-06 16:32:00 기사수정 2014-03-07 10:17
북한이 방사포(다연장 로켓)를 앞세워 전격전을 펼치면 우리 군의 강점인 공군이 무력화해 서울이 쉽게 함락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사전문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5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동해 상으로 발사한 최대 사거리 180km로 추정되는 북한의 300mm 방사포에 대응할 무기가 "현재 없고 계획도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사포 사거리가 워낙 길다 보니까 우리 공군 기지 중에서 대구 기지, 광주 기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활주로에 쏴버리면 비행기 한 대도 이륙 못 한다"며 공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육군은 북한의 상대가 되지 않아 쉽게 서울을 내줄 수 있다면서 "북한이 엄청난 무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전면전을 벌이면 우리가 이긴다는 가정은 육군은 북한이 우리보다 훨씬 세지만 우리의 공군력이 북한을 압도하기 때문에 우리 공군이 북한의 육군을 다 제압하고 미군 지원군이 가세해 이긴다는 것인데, 방사포는 이런 가정을 깨뜨릴 수 있는 '엄청난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방사포의 위력과 관련해 "우리 군의 다연장 로켓 중에 제일 멀리 날아가는 게 45km인데 북한이 테스트하고 있는 방사포는 무려 155km를 비행했다"며 "정말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사포는 액체연료 주입 과정에서 정찰기 등으로 발사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미사일과 달리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쏠 수 있어 더욱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북한은 300㎜ 방사포에 위성항법장치인 GPS를 장착, 오차범위를 크게 줄였으며 북한이 분당 최대 12발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포는 스커드 미사일과 비교하면 비용이 저렴해 다량 확보 또한 상대적으로 쉽다. 스커드 미사일의 경우 1발당 20억 원 정도이지만 방사포는 1발당 가격이 1500만 원~2000만 원가량이라고 한다.
북한은 현재 107·122·240·300mm 방사포 5000여 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대응책으로 러시아제 '판쉬르(Pantsir-S1 )' 도입을 제안했다.
"전 세계에 이런 방사포를 막을 수 있는 무기체계가 4~5개 정도 있는데 러시아제, 미제, 이스라엘제, 독일제 중에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러시아제가 파시르가 최고"라면서 "한 대당 1600만 달러(약 170억 원) 하는데, 러시아제라서 좀 문제가 되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나 쿠웨이트가 친미국가임에도 이걸 샀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판쉬르는 무인비행기(UAV), 순항 미사일, 정밀 유도폭탄, 대방사미사일 등으로부터 S-300(러시아의 미사일 요격체계)과 같은 고가치 요격 체계와 야전부대 지휘부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복합방공체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대표는 미사일과 방사포의 차이점에 대해 "미사일은 엔진이 붙어있어서 스스로 비행을 하는 것이고, 로켓은 연소제가 들어있어서 연소제가 산화하면서 그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군사전문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5일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최근 동해 상으로 발사한 최대 사거리 180km로 추정되는 북한의 300mm 방사포에 대응할 무기가 "현재 없고 계획도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사포 사거리가 워낙 길다 보니까 우리 공군 기지 중에서 대구 기지, 광주 기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활주로에 쏴버리면 비행기 한 대도 이륙 못 한다"며 공군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육군은 북한의 상대가 되지 않아 쉽게 서울을 내줄 수 있다면서 "북한이 엄청난 무기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전면전을 벌이면 우리가 이긴다는 가정은 육군은 북한이 우리보다 훨씬 세지만 우리의 공군력이 북한을 압도하기 때문에 우리 공군이 북한의 육군을 다 제압하고 미군 지원군이 가세해 이긴다는 것인데, 방사포는 이런 가정을 깨뜨릴 수 있는 '엄청난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방사포의 위력과 관련해 "우리 군의 다연장 로켓 중에 제일 멀리 날아가는 게 45km인데 북한이 테스트하고 있는 방사포는 무려 155km를 비행했다"며 "정말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사포는 액체연료 주입 과정에서 정찰기 등으로 발사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미사일과 달리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쏠 수 있어 더욱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북한은 300㎜ 방사포에 위성항법장치인 GPS를 장착, 오차범위를 크게 줄였으며 북한이 분당 최대 12발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포는 스커드 미사일과 비교하면 비용이 저렴해 다량 확보 또한 상대적으로 쉽다. 스커드 미사일의 경우 1발당 20억 원 정도이지만 방사포는 1발당 가격이 1500만 원~2000만 원가량이라고 한다.
북한은 현재 107·122·240·300mm 방사포 5000여 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대응책으로 러시아제 '판쉬르(Pantsir-S1 )' 도입을 제안했다.
"전 세계에 이런 방사포를 막을 수 있는 무기체계가 4~5개 정도 있는데 러시아제, 미제, 이스라엘제, 독일제 중에 가격 대비 성능으로는 러시아제가 파시르가 최고"라면서 "한 대당 1600만 달러(약 170억 원) 하는데, 러시아제라서 좀 문제가 되긴 하지만 아랍에미리트나 쿠웨이트가 친미국가임에도 이걸 샀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판쉬르는 무인비행기(UAV), 순항 미사일, 정밀 유도폭탄, 대방사미사일 등으로부터 S-300(러시아의 미사일 요격체계)과 같은 고가치 요격 체계와 야전부대 지휘부 등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복합방공체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대표는 미사일과 방사포의 차이점에 대해 "미사일은 엔진이 붙어있어서 스스로 비행을 하는 것이고, 로켓은 연소제가 들어있어서 연소제가 산화하면서 그 추진력으로 날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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