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윈도XP백신 무료 배포한다
2014. 3. 17. 20:35ㆍ이슈 뉴스스크랩
정부, 윈도XP백신 무료 배포한다
다음달 8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에 대한 기술지원을 종료함에 따라 보안 위협이 커지자, 정부가 윈도XP 전용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윈도X의 취약점을 노린 악성코드가 새로 발견되면 전용 백신을 제작해 무료로 배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다음달 8일 이후 발견된 윈도XP 보안 취약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업데이트하지 않는다. 따라서 8일 기술 지원이 끝나면 이후 이 운영체제 이용 컴퓨터는 해킹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에 취약해질 수 밖에 없다.
보안 위협에 대비해 KISA는 악성코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발견된 악성코드 정보는 국내 백신업체들과 공유한다. 윈도XP 전용 백신은 KISA가 운영하는 보안 웹사이트 ‘보호나라’에서 배포된다.
그러나 백신이 윈도XP의 보안을 완전히 해결할 수는 없다. 보안 전문가들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윈도XP 사용자는 전용 백신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상위 버전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통계업체인 스탯카운터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윈도XP를 탑재한 개인용PC, 태블릿 등은 전체 운영체제 탑재 기구 가운데 15% 정도다.
<목정민 기자 m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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