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너나 잘해”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남의 말 경청이 국회의원 덕목”
2014. 4. 3. 12:0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이재오, “너나 잘해”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남의 말 경청이 국회의원 덕목”
경향신문 입력 : 2014-04-03 11:20:22ㅣ수정 : 2014-04-03 11:20:22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69)은 3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전날 교섭단체대표연설 도중 본회의장에서 소란이 벌어졌던 데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설령 자기 생각과 달라도 국회에서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주요 덕목인 시대”라며 “부끄러운 일이 적어도 국회에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한때 상대 당 대표나 의원들이 연설이나 대정부질의할 때 고함을 지르거나 심하게 비난하거나 욕설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서 상대방의 발언을 방해하면 청와대에서 격려전화도 오고 당 지도부에서 전투력을 높이 살 때도 있었다”면서 “그런 시절은 지났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박민규기자
이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너나 잘해”라고 소리쳤던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안 공동대표는 기초공천 대선공약 폐기에 대해 사과했던 최 원내대표를 직접 지목해 “충정인가, 월권인가”라고 비아냥거렸고, 이에 최 원내대표는 화를 참지 못하고 “너나 잘해”라고 고함을 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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