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실내공간의 2%가 적절"

2014. 4. 10. 20:05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식물은 실내공간의 2%가 적절"

 

 

[앵커]

식물이 실내공기를 정화시켜준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식물을 어느정도 배치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실험 결과 실내 공간의 2% 정도를 차지하게 식물을 배치하는게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녹색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사무실.

책상위의 작은 화분은 물론 파티션 위에 나란히 놓인 화분들이 쾌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군데군데 놓인 꽃도 사무공간을 화사하게 수놓고 있습니다.

집안 곳곳도 화분들이 잔뜩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쪽 벽면 전체에 작은 화분을 꽃아놓은 '바이오 월'은 숲속에 사는 느낌을 줄 정도로 공기를 맑게 해줍니다.

[인터뷰:이경화, 수원시 천천동]
"항상 목이 좀 칼칼하거나 답답함을 느꼈는데 식물이 있고 부터는 공기도 상쾌하고 일어날 때 기분도 더 좋고 마음도 더 안정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알려진 공기정화식물은 관음죽을 비롯해 팔손이 나무나 산호수, 아레카 야자 등 다양합니다.

실험결과 이런 식물을 실내 공간 부피의 2%, 면적대비 5% 정도로 배치하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은 방의 경우 화분 두세개 가량.

이 정도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를 50%, 톨루엔은 60%나 줄여줍니다.

또 녹색 식물은 편안함과 주의집중력을 높여주고 노란색 식물은 유쾌한 기분을 증진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광진, 농진청 도시농업연구관]
"식물에서 나오는 습도라든가 음이온을 통해서 그리고 또 색의 기능을 통해서 우리가 신체적인 안정과 심신의 안정을 꾀할 수가 있는 거죠."

실내공간 2%에서 자라는 식물이 우리에게 훨씬 많은 건강과 활력을 선사해줍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