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8억 원 손해 보고하자..유병언 "계속 운항하라"
2014. 5. 11. 20:05ㆍ이슈 뉴스스크랩
[단독] 48억 원 손해 보고하자..유병언 "계속 운항하라"
MBN 입력 2014.05.11 19:
【 앵커멘트 】
그런데 유 전 회장은 세월호 매각으로 수십억 원의 손해가 발생한다는 보고를 받자 계속 운항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계속해서 서정표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매각을 지시한 유병언 전 회장이 매각을 잠정 중단한 건 결국 돈 때문이었습니다.
유병언 전 회장은 지난해 여름, 매각을 하면 48억 원의 손해가 발생한다는 청해진해운 관계자의 보고를 받습니다.
세월호를 사들여 증축을 하고 새단장을 한 지 1년이 채 안된 시점입니다.
손해가 생긴다는 말에 유 전 회장은 매각을 중단하고, 세월호를 그대로 운항하라고 지시합니다.
복원성에 결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손해를 보전하려고 세월호를 사실상 화물선으로 운항하게 한 겁니다.
청해진해운이 상습 과적 운항으로 29억 원이 넘는 초과 이익을 챙긴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술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을 유 전 회장에게 물어 업무상 과실치사죄를 적용할 수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이종호
영상편집: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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