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앵커 멘트>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 작은 벌레들이 창궐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입주한 5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집 안 신발장과 부엌 가구, 냉장고 등 입주 당시 설치됐던 가구에 깨알만한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가구를 모두 뜯어낼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진흥(○○아파트 입주민) : "돈 줄 거 다 주고 분양을 받았는데, 벌레와 살라는 게 말이 됩니까. 벌레와 살라면 이사도 안 왔죠 분양도 안 받고."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 벌레는 혹파리과의 곤충.
가구 재료인 합판 틈에 알을 낳고 부화해 창궐한 겁니다.
같이 입주한 5백 가구 가운데 80%인 4백 가구가 이 같은 벌레 출현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안에 매일 살충제를 뿌리고 청소를 해 잡아내도 벌레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파트 업체 측은 가구 자체에서 벌레가 생길 수는 없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아파트 하자보수 담당 : "가구업체에서도 확인을 해봤지만 고온에서 압착이 돼서 나오기 때문에 벌레가 기생한다는 건 없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입주민들은 가구 교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벌레 창궐에 주변 주민들도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새 아파트에 벌레 득실…원인은 ‘부착 가구’
2014. 6. 14. 21:01ㆍ건축 정보 자료실
- 입력2014.06.13 (21:47)
- 수정2014.06.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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