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투자 3000배 수익 손정의 회장, 창업자 마윈과 흐뭇한 포옹

2014. 7. 16. 19:54C.E.O 경영 자료

알리바바 투자 3000배 수익 손정의 회장, 창업자 마윈과 흐뭇한 포옹

  • 이인묵 기자
  •  

    조선비즈 입력 : 2014.07.16 03:03

    美 상장 땐 지분가치 59조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마윈(미국명 잭 마) 창업자가 1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4' 행사에서 소프트뱅크 손정의(孫正義) 회장을 만났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34.4%를 가진 최대 주주다. 두 사람은 행사장 무대에 올라 서로 껴안으며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1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4’ 행사에서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인 마윈(馬雲·오른쪽) 회장이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과 포옹하고 있다
    15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14’ 행사에서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인 마윈(馬雲·오른쪽) 회장이 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과 포옹하고 있다. /블룸버그

    손 회장은 2000년 알리바바에 2000만달러(약 205억원)를 투자해 알리바바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손 회장은 마 창업자를 만나 알리바바의 사업 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지 단 6분 만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유명하다. 알리바바가 다음 달 초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 소프트뱅크의 지분 가치는 578억달러(약 59조원)로 불어나 약 3000배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