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효과.. 햇볕 든 수도권 주택시장

2014. 8. 15. 21:52부동산 정보 자료실

최경환 효과.. 햇볕 든 수도권 주택시장

 

서울 아파트값 2주째 상승
3개월새 서초구 0.16% ↑
경기·인천도 5주째 올라
용인 수지 0.23%↑ 최고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하고 수도권은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반등세에 접어들고 있다.

14일 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8월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2%를 기록해 전주(8월 4일) 0.01%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 4월 21일(-0.01%) 이후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가 0.16%나 급등했으며 강남구도 0.09%가 오르는 등 강남권이 많이 올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인천이 0.05%, 경기가 0.05%를 기록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기는 7월 14일 0.02%로 상승세로 반전한 이후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인천도 6월 9일(0.05%) 상승 반전한 후 오름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용인 수지구가 0.2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광명(0.22%), 안양 동안구(0.14%), 성남 분당구(0.11%)도 상승폭이 컸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15%)와 연수구(0.12%)가 많이 올랐다.

그러나 서울 강서구(-0.11%), 의정부(-0.07%), 용산구(-0.05%), 화성(-0.05%), 오산(-0.04%), 서울 중랑구(-0.03%) 등은 하락세를 기록해 아직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퍼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데다 정부의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시장에서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실제 8월 11일 기준 수도권 전세가격 변동률은 0.07%를 기록해 전주(8월 4일)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6월 4일(-0.01%)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1년이 넘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이 0.07%로 올 6월 2일(0.02%)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며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인천과 경기도 나란히 0.0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북구는 0.25%가 오른 것을 비롯해 광명(0.23%), 하남(0.21%), 용인 수지구(0.20%), 서울 중구(0.19%), 남양주(0.16%)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