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세탁·테러지원 위험국 1위는 이란"
2014. 8. 17. 19:20ㆍ지구촌 소식
"돈세탁·테러지원 위험국 1위는 이란"
스위스 바젤국가경영 연구소, 돈세탁 방지지수 발표…한국 109위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비영리 독립기관인 스위스 바젤 국가경영 연구소(Basel Institute on Governance)는 16일(현지시간) 자체 분석한 '2014 바젤 돈세탁방지(AML) 지수'를 통해 이란이 세계에서 돈세탁과 테러 지원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패 및 돈세탁 방지 대책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바젤 국가경영 연구소는 홈페이지를 통해 돈세탁과 테러 지원과 관련 국가별 지수인 2014 바젤 AML 지수를 발표하고 8.56 평점을 받은 이란이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뒤를 이어 아프가니스탄, 캄보디아, 타지키스탄, 기니비사우, 이라크, 말리, 스와질란드, 모잠비크, 미얀마 등 순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162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5.21로 10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세 번째로 발표된 바젤 AML 지수는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 세계은행, 세계경제포럼 등에서 공개한 일반 자료를 기초로 14개 항목의 가중 평균을 합산해 산출된다. 지수가 높을수록 돈세탁과 테러지원의 위험성이 커진다. 북한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역적으로는 기니비사우, 케냐, 말리, 모잠비크, 스와질란드, 우간다 등이 포함된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위험도가 높았다. 반면 크로아티아, 도미니카, 그레나다 등은 2013년 조사보다 돈세탁과 테러지원 위험 수치가 낮아졌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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