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대이동 시작...약 5억 명 움직일 듯

2014. 9. 30. 22:01지구촌 소식

중국 국경절 대이동 시작...약 5억 명 움직일 듯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을 맞아 최대 5억 명에 달하는 인구의 대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를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중국 대륙 전역에서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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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도총공사는 연휴 직전 휴일인 2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7일까지 열흘간 전국 철도 이용객이 927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중국 국경절 대이동에 관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 측은 열차표 예매나 구입의 편의를 돕기 위해 승객들이 온라인은 물론 전화나 기차역 매표소, 무인 발권기 등 여러 방식으로 열차표를 살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국 국경절을 맞아 대이동을 하는 인구 약 5억 명은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내 철도 이용객은 무려 1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도 중국인 특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대이동이 시작된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인천공항 등지에서는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각종 이벤트들이 준비됐다. 제주도에는 약 9만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들를 것으로 보여 관광 특수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