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27. 19:31ㆍC.E.O 경영 자료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the300]"두려워 말고 (창조경제의) 문을 두드려 들어와야"]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세계가 이 같은 저성장의 무기력한 상황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아야 하는데 그 답이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2014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떨어지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지난해 12월 12일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 후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12월 1회 박람회에 이어 두 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창조경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지난해 오픈한 '창조경제타운'은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 연계를 통해 이제는 국민 개개인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도록 하는 '범국민 아이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부는 그 동안 이러한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의 지원을 바탕으로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과정이 선순환 하는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어 왔다"며 "누구든지 기술력만 있으면 담보나 보증 없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술금융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창업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펀드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자금조달 환경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창업가들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과 벤처·창업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서 창조경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이제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일각에서는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것은 창조경제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두려워 말고 그 문을 두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여러분이야말로 그 문을 열고 들어온 분들이고, 여러분과 세계의 평가야말로 창조경제가 우리의 미래란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창조경제 현황과 관련 "올해 10월 말까지 신설법인 수가 7만개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고 창업동아리 대학생 수도 무려 2만9000명을 넘어섰다"며 "올해 새로 조성된 벤처투자펀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가 늘어났고,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이 454개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이처럼 점화시킨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벤처 성공신화가 줄을 이어 탄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개발의 성과가 실험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제품과 비즈니스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정부 출연연구소와 대학이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기술 파트너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술 중심, 투자 중심의 창조금융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혁신과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를 강력하게 혁파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의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박 대통령은 아이디어 창업 경진대회인 창조경제대상 '슈퍼스타 V' 대상 수상자인 ㈜큐키 김민철 대표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우수 벤처·창업기업인에게 상장과 훈장을 수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창업가들의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실패를 소중한 경험으로 여기면서 재도전하는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역경을 이기고 재도전에 성공한 주역들을 만나 격려했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danoh@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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