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8. 22:16ㆍ세계 아이디어 상품
펑크 나도 씽씽…노면 따라 변신…타이어의 진화
<앵커>
주행중에 타이어가 펑크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이런 위험을 막아주는 타이어가 계속 개발되면서 성능은 점차 더 좋아졌는데 문제는 역시 가격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주행 중 타이어가 펑크 나면 운전자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고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황 진/운전자 : 똑바로 가던 차가 왔다갔다 하면….]
최근 개발된 이 타이어는 펑크로 인한 불편과 사고 위험을 크게 줄여줍니다.
단면 두께가 일반 제품의 2배에 달해 펑크가 나도 시속 80km 속도로 10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타이어에 구멍을 뚫은 뒤 비눗물을 뿌려봤더니 기포가 생기지 않습니다.
타이어 내부에 젤리 형태의 특수 액체가 들어 있어 펑크가 나면 자동으로 구멍을 메워주는 겁니다.
[김현수/타이어업체 재료설계팀 팀장 : (구멍 직경) 5mm 이하 크기에 있어서는 특별히 교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이어 속에 특수 흡음재를 부착해 주행 시 소음을 줄여주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제품들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안전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곡선 도로를 달릴 때 타이어 기울기가 조절되고, 노면 상태에 따라 아예 모양이 바뀌기도 합니다.
[정경문/타이어업체 특성연구팀 팀장 : 자동차 주행성능 향상시키기 위해서 타이어 내부에 IT를 적용한 제품도 현재 개발 예정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들은 일반 타이어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40%까지 비쌉니다.
운전자들이 첨단 타이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면 가격을 낮추는 업체들의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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