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돌풍' 샤오미, 2014년 中 스마트폰 시장 전체 1위...삼성전자 주춤

2015. 2. 19. 00:47C.E.O 경영 자료

'좁쌀 돌풍' 샤오미, 2014년 中 스마트폰 시장 전체 1위...삼성전자 주춤

  • 류현정 기자
  • 강로사 인턴 기자
  • 조선비즈

    입력 : 2015.02.18 14:41 | 수정 : 2015.02.18 22:45

    샤오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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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쌀 돌풍이 거세다.

    샤오미가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서 12.5%를 차지해 같은 기간 12.1%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현지시각)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시장 조사기관 IDC를 인용해 보도했다. 샤오미(小米)는 중국어로 좁쌀이라는 뜻이다.

    2013년엔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12.1%, 18.7% 로 삼성전자가 1위였다. 샤오미는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깜짝 3위에 오르며 질주를 예고한 바 있다(영국 카날리스 조사).

    휴고 바라 샤오미 부사장은 “샤오미가 출시하는 모델 자체는 작지만, 한 모델을 오랫동안 판매하기 때문에 낮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해 저가로 제품을 판 것이 시장 확대에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애플도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6’ 인기 덕에 점유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애플은 2014년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에서 4분기 12.3%로 올라서 샤오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점유율에서 3위 화웨이, 4위 레노버에 이어 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