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온라인쇼핑, 백화점 이어 대형마트도 넘어섰다
2015. 4. 5. 22:30ㆍC.E.O 경영 자료
대세 온라인쇼핑, 백화점 이어 대형마트도 넘어섰다
[지난해 온라인쇼핑+해외직구 47조원 육박…성장판 닫힌 대형마트·백화점도 '모바일 퍼스트' 전략 선회]
온라인 쇼핑이 백화점은 물론 대형마트까지 제치며 국내 최대 쇼핑채널로 등극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전통적인 유통채널들이 영업규제와 장기불황으로 성장이 주춤한 사이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으로 시장 규모가 역전된 것이다.
◇온라인 거래액, 대형마트·백화점 오프라인 넘어=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쇼핑몰 거래액과 해외직구를 포함한 온라인 전자거래 규모는 46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동안 국내 최대 소비채널이었던 대형마트 (46조6400억원)를 뛰어넘는 규모다. 해외직구를 제외한 순수 온라인쇼핑몰만 집계해도 지난해 45조2400억원에 달한다. 최근 대형마트업계가 영업규제와 불황 여파로 역신장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엔 해외직구를 제외하더라도 온라인 거래가 대형마트를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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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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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35조3500억원)과 백화점(29조2300억원), 편의점(12조7400억원) 시장도 온라인을 밑돈다. 백화점의 경우 이미 2010년부터 온라인쇼핑몰에 뒤졌고 슈퍼마켓도 2012년부터 따라잡힌 상황이다.
◇"모바일 쇼핑이 대세"…오픈마켓·소셜 공격 확장=최근 온라인몰 매출 급상승은 우선 G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의 공격적 마케팅과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에 따른 모바일 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의 영향이 크다. 또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체의 급성장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오픈마켓 11번가의 경우 서비스 시작 6년만인 지난 2013년에 거래액 5조원을 돌파했다. 쿠팡과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도 모바일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거래 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지난해 총 5조6000억원 시장으로 커졌다.
온라인 중에서도 최근 모바일쇼핑의 급성장세가 눈에 띈다. 2013년 모바일 거래액은 6조56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25.8% 증가한 14조8100억원에 달했다. 온라인쇼핑몰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도 1년 만에 2배이상 늘어 지난해 32%에 달했다. 소셜커머스의 경우 모바일 비중이 70%를 상회할 정도다.
◇"온라인 시장 잡자"…백화점·대형마트도 경쟁 가세=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인 백화점과 대형마트들도 모바일 시장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옴니채널 전략을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면서 비콘서비스 등 모바일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도 모바일앱에 가상스토어 기능을 추가하는가 하면 엄지족을 겨냥한 큐레이션(상품추천), 개인 맞춤형 전단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마트의 모바일 비중은 온라인 매출의 20~30%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올해에는 50%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 소비시장에서의 온·오프라인 구별은 무의미해졌다"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수년안에 온라인·모바일쇼핑 시장이 오프라인 시장 전체를 합친 것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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