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먹으면…뇌가 젊어져요!
2015. 4. 6. 21:27ㆍ생활의 지혜
시금치 먹으면…뇌가 젊어져요!
‘뽀빠이의 힘, 시금치의 효과는 근육보다 머리로 간다(?)’
시금치, 케일 등을 비롯한 잎사귀 채소를 하루에 1~2회 섭취하면 우리 두뇌의 정신력 감퇴를 11년 간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뽀빠이가 시금치를 먹고 불끈불끈 근육이 솟는 것은 극적 설정. 실상 시금치 섭취 효과는 뇌로 가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의 러쉬대학교 마사 클레어 모리스 연구진이 평균 연령 81세의 성인 950명을 대상으로 2~10년 간 채소 섭취와 뇌 건강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인디펜던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한 이들은 19가지의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정신적 기능을 평가했는데 녹색 잎사귀 채소를 하루에 한 번 혹은 두 번 섭취한 이들은 인지능력 저하 등 정신 감퇴를 평균적으로 11년 간 방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텔레그래프는 연구진이 교육, 운동, 치매에 대한 가족력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모리스는 이같은 효과가 녹색 잎사귀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K와 루테인(노른자의 황색소), 엽산, 베타카로틴 등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금치에는 비타민K를 비롯, 비타민A, C, 사과산, 구연산, 아이오딘 등이 풍부하며 비타민B1, B2, 나이아신, 엽산, 사포닌 등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스는 “인지능력 저하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증상으로, 녹색 잎사귀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은 어쩌면 뇌를 보호하는 매우 간단하고 알맞은 비외과적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보스턴에서 있었던 실험생물학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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