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예·적금 금리, 기준금리보다 더 많이 인하"

2015. 5. 2. 22:59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은행 예·적금 금리, 기준금리보다 더 많이 인하"

아시아투데이 윤복음 기자 =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폭보다 더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기업 등 시중은행들은 3월 12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이 있고 나서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대부분 인하했다.

금리를 낮춘 상품 중에는 기준금리 인하폭인 0.25%포인트보다 더 큰 폭으로 낮춘 사례가 상당수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2%에서 1.75%로 내렸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은 1년제 상품을 기준으로 영업점장 전결 최고금리가 3월 9일 기준 1.96%였으나 4월 30일 기준 1.62%로 0.34%포인트 내려갔다.

하나은행의 하나 MMDA형 정기예금의 1년제 금리는 3월 12일 2.1%였지만 4월 30일 기준 1.7%로 0.4%포인트 내려갔다. 하나 e-플러스 정기예금의 금리도 같은 기간 2.2%에서 1.8%로 떨어졌다.

외환은행의 e-파트너 정기예금의 1년제 금리는 3월 12일 2.1%였지만 4월 30일에는 1.75%로 0.35%포인트 떨어졌다. 행복한 가족적금 역시 1년제 금리가 3월 12일 2.5%에서 4월 30일 2.2%로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주요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일괄 인하했다. 가입기간 12개월을 기준으로 적립식예금과 정기예금 상품은 이율이 0.15%∼0.25%포인트씩 낮아졌다.

우리은행의 주요 예·적금 상품들은 3월 23일 자로 적용 이율이 낮아졌다. 가입기간 1년의 상품들이 대부분 0.25%∼0.35%포인트씩 이율을 낮췄고 우리함께 행복나눔 적금은 2.6%에서 2.2%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