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자영업 생존율 16.4%

2015. 9. 1. 18:35C.E.O 경영 자료

 

최근 10년간 자영업 생존율 16.4%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에선 매년 100만개 가까운 자영업체가 창업을 하고 이 중 80만개 가량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 등 음식업종이 가장 많았다.

국세청이 1일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개인사업자(자영업) 창업은 949만개, 폐업은 973만개로 집계됐다.


자영업의 생존율은 평균 16.4%로, 창업한 업체 6개 중 1개 정도만이 살아남은 셈이라고 심의원은 분석했다. 연도별 창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인 2007년(106만개)과 2008년(101만개)에 100만개가 넘어 가장 많았다. 2013년의 경우 92만6558개가 문을 열었고, 80만5328개가 문을 닫았다.

업종별로는 창업과 폐업 모두 음식업이 가장 많았다. 음식업은 10년간 187만2075개가 창업해 전체 창업의 19.7%를 차지했고, 174만4138개가 폐업해 전체 폐업의 22.0%를 차지했다. 생존율이 6.8%에 불과한 셈이다. 창업의 경우 음식업에 이어 미용실이나 네일숍 같은 서비스업(185만6197개·19.6%), 편의점이나 옷가게 같은 소매업(182만576개·19.2%)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창업과 폐업 모두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과반을 차지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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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의원은 “메르스 직격탄 등으로 자영업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획재정부가 장년층 고용안정 및 자영업자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지만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실효성 있는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