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6명 피트·졸리 부부 “시리아 난민 어린이 입양”
2015. 9. 26. 22:00ㆍ지구촌 소식
자녀 6명 피트·졸리 부부 “시리아 난민 어린이 입양”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졸리는 시리아 난민캠프에서 만난 난민 3형제 중 한 명을 입양하기 위해 최종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3형제의 아버지는 시리아 내전을 겪으며 군인들에게 납치됐고 어머니는 폭탄테러에 목숨을 잃었다.
졸리는 당초 부모를 잃고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난민 3형제의 사연을 듣고 셋을 모두 입양하려 했다. 하지만 피트는 가족 구성원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 현재 키우고 있는 6명의 자녀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만류해 우선 3형제 중 한 명만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졸리는 2000년 캄보디아에서 영화 ‘툼레이더’를 촬영하던 중 그곳 난민들의 실상을 본 뒤로 전 세계를 돌며 난민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난민의 날’엔 터키의 난민촌을 방문해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다함께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피트와 졸리 부부는 2006년 낳은 딸 샤일로(8)와 2008년 낳은 쌍둥이 녹스, 비비엔(6)에 더해 아들 매독스(13)와 팍스(11), 딸 자하라(10)를 입양해 모두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지구촌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면 알수록 놀라운 독일 농촌의 '비밀' (0) | 2015.09.29 |
---|---|
“미·러시아, 시리아 내전 종결에 합의"…알아사드 보좌관 (0) | 2015.09.27 |
교황 "신은 교회가 가난하길 바란다"..쿠바 광장서 미사 (0) | 2015.09.21 |
대지진 전조 '천연 방사성 기체' 찾았다 (0) | 2015.09.16 |
시리아인 82% “IS는 미국과 동맹국이 만들어 낸 조직” (0) | 2015.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