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6명 피트·졸리 부부 “시리아 난민 어린이 입양”
2015. 9. 26. 22:00ㆍ지구촌 소식
자녀 6명 피트·졸리 부부 “시리아 난민 어린이 입양”
![기사 이미지](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509/25/htm_2015092513444538556.jpg)
6명의 자녀와 함께한 브래드 피트 부부. 앤젤리나 졸리, 쌍둥이 자매 비비엔과 녹스, 피트, 팍스, 샤일로, 매독스, 자하라(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 특별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졸리는 시리아 난민캠프에서 만난 난민 3형제 중 한 명을 입양하기 위해 최종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3형제의 아버지는 시리아 내전을 겪으며 군인들에게 납치됐고 어머니는 폭탄테러에 목숨을 잃었다.
졸리는 당초 부모를 잃고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난민 3형제의 사연을 듣고 셋을 모두 입양하려 했다. 하지만 피트는 가족 구성원이 갑작스럽게 늘어나면 현재 키우고 있는 6명의 자녀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만류해 우선 3형제 중 한 명만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졸리는 2000년 캄보디아에서 영화 ‘툼레이더’를 촬영하던 중 그곳 난민들의 실상을 본 뒤로 전 세계를 돌며 난민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 ‘세계 난민의 날’엔 터키의 난민촌을 방문해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다함께 나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피트와 졸리 부부는 2006년 낳은 딸 샤일로(8)와 2008년 낳은 쌍둥이 녹스, 비비엔(6)에 더해 아들 매독스(13)와 팍스(11), 딸 자하라(10)를 입양해 모두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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