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광화문 '폭력' 시위는 문재인 탓?

2015. 11. 20. 17:48이슈 뉴스스크랩

새누리당, 광화문 '폭력' 시위는 문재인 탓?

 

김진우 기자 jwkim@kyunghyang.com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0일 “지난 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국민을 향해 불복종운동에 나서달라고 대국민 발표를 했고, 열흘 뒤 주말에 수도 서울은 쇠파이트, 보도블록, 횃불이 난무하는 불복종 운동이 현실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광화문 시위’의 폭력 사태 발발 책임을 문 대표에게 돌린 것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 원내대표는 “2차 시위도 예고됐고, 이번에는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집회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새정치연합은 불법폭력사태 대비를 위한 경찰 예산을 삭감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으며 공권력을 무력화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시위 참가자들의 폭력성을 국민들이 목도했는데도 야당은 경찰을 비난한다. 그러고도 새정치연합이 공당으로 국민들을 이렇게 정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통할 수 있는가”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