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추첨 조작범 덜미…6년간 챙긴 당첨금만 무려
2015. 12. 20. 20:55ㆍ이슈 뉴스스크랩
미국에서 복권사업 종사 내부자가 복권 추첨 조작으로 사기행각을 벌여온 사실이 적발됐다.
미국 언론은 여러 주에서 판매돼 '전국로또'로 불리는 다주 복권 연합의 보안 책임자 에디 팁턴이 무작위 숫자 추첨 컴퓨터에 당첨 번호를 미리 알려주는 소프트웨어를 몰래 삽입해 당첨금을 챙겨왔다고 보도했다.
그는 다주 복권 연합의 본부가 있는 아이오와 주에서 2010년 변장을 한 채 당첨금 1천650만 달러(약 195억3600만 원)가 걸린 복권 티켓을 사는 장면이 폐쇄회로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수사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콜로라도와 위스콘신, 오클라호마 등 3개 주 복권 기관에 따르면 팁턴 일당은 이미 당첨금 800만 달러를 지급했다. 틴텁이 챙긴 당청금 액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컴퓨터 전문가로 2003년 복권 업계와 인연을 맺은 팁턴은 2013년 다주 복권 연합 보안 책임자로 승진했다. 그는 2005년부터 대학친구, 동생 등 일당과 함께 6년간 4개 주에서 당청금을 긁어모았다.
미국 검찰은 복권 조작, 돈세탁 등의 혐의로 팁턴에게 징역 10년형을 구형했다.
세계일보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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