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安 신당 약진' 무한 政爭·부패·'甲질' 국회에 대한 경고
2016. 1. 2. 20:07ㆍC.E.O 경영 자료
입력 : 2016.01.02 03:23
[사설] '安 신당 약진' 무한 政爭·부패·'甲질' 국회에 대한 경고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아직 창당하기도 전인 '안철수 신당'이 정당 지지율 18.3%를 기록, 제1 야당 더불어민주당(더민주·16.6%)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28.7%였다. 안철수 신당을 빼고 물었을 경우와 비교해 새누리당은 6.8%포인트, 더민주는 3.6%포인트 빠졌다. 호남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더민주를 32% 대 18%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조사 결과도 대체로 비슷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탈당을 결행한 직후만 해도 신당은 더민주에 훨씬 못 미쳤다. 이것이 불과 20일도 지나지 않아 역전에까지 이른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신당이 보여준 것이 거의 없는데도 중도 표심을 중심으로 여야 일각을 허물어 제1 야당을 넘어서는 수준에 다다랐다. 돌풍에 가깝다.
안 의원의 신당 추진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상황은 지금이 가장 나쁘다. 안 의원은 야당에 몸담았던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리더십과 소통·정책 능력 모든 면에서 실망감만 줬다. 한때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에서 4~5위 선까지 떨어졌다. 이런 처지에서 시작했는데도 순식간에 제1 야당을 넘어서는 지지세를 모은다는 것은 예상 밖이다. 더민주와 문재인 대표에게 실망한 호남권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준 데다 새누리당 지지자 상당 부분까지 흡수하고 있다.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199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적대적·극단적으로 꽉 막힌 여야 양당 구도의 폐해는 이번 19대 국회 들어 정점에 이르렀다. 세계의 웃음거리가 된 국회 육탄전이라도 막아보자고 도입한 개정 국회법은 선거에서 진 야당이 더 큰 권력을 휘두르는 희한한 현상을 낳았다. 야당은 법안 뒷다리 잡기와 장외투쟁으로 4년을 허송했다. 여당은 청와대 눈치만 보는 식물 정당이라는 말을 듣는다. 정치가 국가의 미래를 막고 있다는 원성이 각계에서 터져 나와도 여야는 귀를 막았다. 국회의원들은 이러면서도 온갖 부정·부패·군림으로 원성만 더했다. 안 신당의 약진은 무한 정쟁·부도덕·무능력·몰염치 기성 정치권 전체에 대한 반감과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다.
지금의 여론이 4월 총선 결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안 의원의 신당은 2014년 지방선거 전에도 여론조사에서 당시 제1 야당인 민주당을 2배 이상 앞질렀지만, 이렇다 할 후보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국회와 국회의원, 여야 두 정당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혐오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는 이 민심을 여야가 계속 무시한다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지난 13일 탈당을 결행한 직후만 해도 신당은 더민주에 훨씬 못 미쳤다. 이것이 불과 20일도 지나지 않아 역전에까지 이른 것이다. 그 기간 동안 신당이 보여준 것이 거의 없는데도 중도 표심을 중심으로 여야 일각을 허물어 제1 야당을 넘어서는 수준에 다다랐다. 돌풍에 가깝다.
안 의원의 신당 추진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상황은 지금이 가장 나쁘다. 안 의원은 야당에 몸담았던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리더십과 소통·정책 능력 모든 면에서 실망감만 줬다. 한때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에서 4~5위 선까지 떨어졌다. 이런 처지에서 시작했는데도 순식간에 제1 야당을 넘어서는 지지세를 모은다는 것은 예상 밖이다. 더민주와 문재인 대표에게 실망한 호남권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준 데다 새누리당 지지자 상당 부분까지 흡수하고 있다. 정치적 의미가 작지 않다.
199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적대적·극단적으로 꽉 막힌 여야 양당 구도의 폐해는 이번 19대 국회 들어 정점에 이르렀다. 세계의 웃음거리가 된 국회 육탄전이라도 막아보자고 도입한 개정 국회법은 선거에서 진 야당이 더 큰 권력을 휘두르는 희한한 현상을 낳았다. 야당은 법안 뒷다리 잡기와 장외투쟁으로 4년을 허송했다. 여당은 청와대 눈치만 보는 식물 정당이라는 말을 듣는다. 정치가 국가의 미래를 막고 있다는 원성이 각계에서 터져 나와도 여야는 귀를 막았다. 국회의원들은 이러면서도 온갖 부정·부패·군림으로 원성만 더했다. 안 신당의 약진은 무한 정쟁·부도덕·무능력·몰염치 기성 정치권 전체에 대한 반감과 피로감이 누적된 결과다.
지금의 여론이 4월 총선 결과로 연결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안 의원의 신당은 2014년 지방선거 전에도 여론조사에서 당시 제1 야당인 민주당을 2배 이상 앞질렀지만, 이렇다 할 후보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국회와 국회의원, 여야 두 정당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혐오 수준으로 악화하고 있는 이 민심을 여야가 계속 무시한다면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지금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새로운 정치 리더십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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