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4. 18:05ㆍC.E.O 경영 자료
2016년 채용시장...달라지는 10가지
2016년 채용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거나 바뀌는 채용 제도나 변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크루트가 올해 채용시장에서 달라지는 10가지를 정리했다.
우선 지난해 고용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임금피크제’와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3년간 임금피크제 지원금제도가 시작됐다.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됨으로써 임금피크제로 10% 이상 임금이 줄어든 근로자에게 최대 연 1080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지게 된 것이다. 근로자뿐만 아니라 사업주에게도 지원혜택이 발효되는데 임금피크제 또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청년을 새로 채용한 사업주는 최대 2년간 연 540만~1080만원 규모의 '세대간 상생 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새해부터 ‘60세 정년제’가 의무화된다. 기업들은 지난해까지 평균 55~58세의 다양한 정년제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새해부터는 모든 기업이 의무적으로 60세 정년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 세액을 공제해 주는 ‘청년고용증대세제’도 자리잡는다. 증대세제가 시작되면서 새해부터는 근로자·청년 고용을 세제로 지원할 수 있게 된 것. 이는 청년 고용절벽을 막고자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되는 제도로 청년 정규직 근로자 수가 증가한 중소·중견기업은 1인당 500만원, 대기업은 20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구직자 보호를 위한 법안도 풍성해진다. 작년 초부터 시행된 ‘채용서류반환제’에 이어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대한 다양한 개정안들이 새해부터 적용된다. 구인회사의 '갑질방지', ‘개인정보보호·차별방지' 등 청년 취업자 보호 방안등이 대표적인데, 이들 개정안은 상반기중 법안이 통과되면 이르면 상반기 채용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취준생들의 대표 취준항목인 토익의 출제 유형과 평가 기준이 10년 만에 대폭 바뀐다. 이른바 '신토익'은 듣기와 읽기영역 모두 구성이 바뀐다. 특히 듣기영역에서 다수가 대화하는 유형이 새롭게 등장하고 독해 지문수도 대거 늘어나게 된다. 새롭게 바뀐 토익은 2016년 5월 29일 첫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기업의 ‘청년고용디딤돌 프로그램’도 본격 시작을 앞두고 있다. 작년 11월 이미 삼성, SK, 현대차, 카카오 4개사가 디딤돌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 데 이어 새해부터는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동참해 총 14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디딤돌 지원자 모집이 확대된다.
'아빠의 달'(부모 모두 육아휴직 시 최초 1개월간 통상임금 100%까지 지원하는 제도)의 지원기간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되는 등 새해부터 남성 육아휴직이 더욱 장려된다. 임산부를 위한 배려도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 실시된다. ‘임신 기간 근로시간 단축제’(임신 12주 이내, 임신 36주 이후인 근로자는 하루 2시간씩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것)가 기존에는 근로자 300명 이상인 사업장에 한해 (2014년 9월 25일부터) 실시해왔지만 3월 25일부터는 300명 미만 사업장도 시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유연근무제, 재택·원격근무제도를 채택하는 기업의 경우 ‘일·가정 양립 선도기업’으로 선정, 사업주에게 근로자 1인당 20만~30만원의 지원금을 1년간 지급하게 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60세 정년제부터 뉴토익까지 새해 채용시장에서 세대별로 주목해야 할 이슈가 다양하다. 2016년도 채용시장에서의 변화 이슈를 능동적으로 분석, 미리 준비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 graceguess@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은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얻게 되는 느낌 (0) | 2016.01.04 |
---|---|
시진핑 "中 맞닥뜨릴 도전 늘어…강력한 부양, 해법 아냐" (0) | 2016.01.04 |
미국 9.11 테러 교훈.......무너진 생각 의식 (0) | 2016.01.04 |
[사설] '安 신당 약진' 무한 政爭·부패·'甲질' 국회에 대한 경고 (0) | 2016.01.02 |
연말과 새해부터 다에시(IS) 격퇴 미국 프랑스에 감사. (0) | 201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