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신당 당명은 '국민의당'…'새정치' 빠져(종합)

2016. 1. 8. 22:32C.E.O 경영 자료

안철수신당 당명은 '국민의당'…'새정치' 빠져(종합)

"기본으로 돌아가…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당의 준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김현 기자 = 안철수 신당의 명칭이 8일 '국민의당'으로 최종 확정됐다. 당초 당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컸던 '새정치'는 빠졌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신당 창당실무준비단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당명을 발표했다.

안 의원은 직접 당명에 담긴 2가지 의미를 소개하며 당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첫 번째로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다. 정치란 국민의 삶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현재 국민들이 낡은 정치에 대해 실망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가 원래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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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신당 당사에서 신당합류인사들과 신당명 공개를 하고 있다.2016.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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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두 번째는 링컨이 얘기했듯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고 했는데, 그 줄임말이라 보면 된다"며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당의 줄임말이 '국민의당'이라고 해석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실무단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대국민 상대 공모를 진행해 6일 동안 모두 1만4289건의 응모작을 접수받아 심사했다고 밝혔다.

실무단은 1차로 290건의 후보작을 선정, 별도 당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18건의 최종후보작을 선별했고 이날 최종회의를 거쳐 확정했다.

선정위원회는 "대한민국의 비전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국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표현하는 이름"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당선작 시상은 오는 10일 창당준비위원회 발족 후 별도 날짜를 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또 CI(Corporate Identity·통합 이미지) 및 당 색상에 대한 대국민 공모도 향후 진행할 예정이다.
pt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