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과 북한 직접 대화 나서 문제 해결하라"

2016. 2. 15. 20:09C.E.O 경영 자료

中 "미국과 북한 직접 대화 나서 문제 해결하라"

뉴스1 | 국종환 기자 | 입력 2016.02.15. 19:00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1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위기감이 고조된 것과 관련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핵 이슈의 초점은 미국과 북한과의 관계에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미국과 북한이 함께 앉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들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모두가 원하는 목표에 최종적으로 이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이와 함께 북한은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며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난 입장을 밝혔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 AFP=뉴스1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 AFP=뉴스1

훙 대변인은 한반도 갈등 악화에 따른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반도가 복잡하고도 민감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훙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양측 모두 긴장 국면을 완화하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중국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계속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jhk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