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이 무려 23억, 전국 최고가 지역 어디?

2016. 2. 24. 19:24부동산 정보 자료실

아파트 전셋값이 무려 23억, 전국 최고가 지역 어디?

<1월 161.47㎡ 18억5000만원 거래> 

허우영 기자 yenny@dt.co.kr | 입력: 2016-02-22 18

지난달 전국에서 거래된 10만5199건의 전·월세 계약 중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전용면적 161.47㎡)이 18억5000만원에 거래돼 가장 높은 전세가를 기록했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동부센트레빌 아파트의 전세가는 3.3㎡당 3780만원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244.54㎡)가 18억원, 타워팰리스1차(174.67㎡)와 반포자이(165.05㎡)가 17억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강남·서초구의 반포자이, 타워팰리스, 래미안퍼스티지, 도곡렉슬, 롯데캐슬프레미어 등이 15억원 이상의 고가 전세 매물에 이름을 올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분당 정자동 로얄팰리스(244.15㎡) 9억5000만원, 백현동 판교알파리움1단지(142.01㎡) 9억2000만원, 인천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2(146.51㎡) 7억5000만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지방에서는 부산 GS하이츠자이(151.28㎡, 5억9000만원), 대구 범어쌍용예가(115.22㎡, 5억8000만원), 대전 크로바(164.95㎡, 5억3000만원) 등 3개 광역시에서 5억원 이상의 전세가 거래됐다.

지난달 월세계약 중 월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타워팰리스3차(157.28㎡)로 매달 710만원(보증금 1억원)을 내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래미안퍼스티지(198.04㎡)는 보증금 17억원, 월임대료 190만원 조건으로 최고가 반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생활 인프라와 학군, 교통 등이 좋은 강남권은 전문 고소득자나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라 고액 전세나 월세 계약이 많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