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3. 18:25ㆍC.E.O 경영 자료
현역 기자 88.5% “朴대통령, 국정운영 잘못하고 있다”
기자협회 설문조사…신뢰도 1위 ‘한겨레’, MBC는 영향력·신뢰도 모두 JTBC에 뒤져
김세옥 기자2015.08.19 15:59:45 수정2015.08.20 13:34 승인
현역 기자 10명 중 9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는 창립 51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11일 현역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법을 통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신뢰도 95% 표본오차 ±5.7%p)
이 조사에서 기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8.5%가 ‘잘못하고 있다’(아주 잘못 50.5%+다소 잘못 38%)고 답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자들은 그 이유로 ‘독선·독단적 리더십’(46.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민소통 미흡’이 35.6%로 그 뒤를 이었으며 ‘경제정책 실패’(8.2%), ‘복지‧서민정책 미흡’(6.1%)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아주 잘함 0.4%+다소 잘함 8.3%)는 응답은 8.7%에 그쳤고 ‘잘모름’은 2.8%였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70주년 중앙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청와대 제공) |
국가정보원이 2012년 1월과 7일 구입한 불법감청프로그램 RCS(Remote Control System) 사용처에 대해 기자들의 80.2%가 ‘대북‧대테러 외 민간인 사찰’이라고 답했다. ‘대북‧대테러용으로만 사용’이라는 응답은 11.4%로 나타났다. “민간인 불법 사찰은 없었다”는 국정원의 해명에 대해서도 기자들의 84.7%는 ‘불신한다’고 답했으며 ‘신뢰한다’는 응답은 12.6%에 그쳤다.
이 조사에서 기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KBS(31%)를 꼽았다. 2위는 <조선일보>(21.6%)였고 <연합뉴스>(15%), SBS(6.1%), JTBC(4.2%), <한겨레>(3%), YTN(2.7%) 등의 순서였다. 영향력과 달리 기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는 <한겨레>(13.7%)였다. KBS(13.3%), <경향신문>(11.3%), <연합뉴스>(10.2), JTBC(13.3%), SBS(5.4%), <조선일보>(3.5%)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건 MBC다. 영향력과 신뢰도 양 측면에서 모두 후발주자인 종합편성채널 JTBC에 밀린 성적을 받아들었다. 이 조사에서 MBC를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 꼽은 기자는 1.4%에 그쳤고 신뢰도는 1.1%뿐이었다.
한편 지난 3얼 국회를 통과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의 적용 대상에 언론인이 포함된 데 대해 응답자의 51.6%는 찬성 의견을, 45.8%는 반대 의견을 밝혀 오차 범위 내에서 찬성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옥 기자 kso@pd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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