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4. 19:24ㆍC.E.O 경영 자료
2015년 우리나라 국부 1경2359조원…1인당 1억4177만원
14일 한국은행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발표
국민순자산 1경2359조5000억원 전년比 5.70%↑
비영리단체 순자산은 7176조2000억원…국민순자산의 58.1%
가구당(2.55인) 평균 순자산은 3억6152만원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지난해 한국의 국민순자산이 1경2000억원대로 잠정 집계됐다. 국내총생산(GDP·1558조6000억원)의 7.9배 수준으로 2014년과 동일한 GDP 대비 배율을 유지했다. 2011~2013년 사이의 국민순자산은 GDP 대비 7.7배를 기록했다.
1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국민순자산은 2015년 말 기준 1경2359조5000억원으로, 전년(1경1692조4000억원)보다 5.70%(667조1000억원) 증가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한 나라 전체나 개별 경제주체가 보유한 실물자산 가액과 금융자산·부채의 규모 등을 기록한 통계다. 국민순자산은 고정자산(건설설비·지식재산생산물 등)과 토지자산 등의 비금융자산(실물자산) 그리고 순금융자산(금융자산과 금융부채의 차액) 등으로 구성된다.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산, 전체의 58.1%…가구당 평균 순자산 3억6152만원
정부와 기업을 뺀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은 7176조2000억원으로 국민순자산의 58.1%를 차지했다. 가구당(2.55인) 평균 순자산은 3억6152만원으로 추계됐다. 1인당 1억4177만원인 셈이다.
일반정부 27.4%(3381조7000억원), 비금융법인기업 11.9%(1466조7000억원), 금융법인기업이 2.7%(334조9000억원)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비금융자산 중 토지자산이 54.2%…"혁신도시 등 개발과 지가 상승 덕"
비금융자산의 자산형태를 보면 부동산 관련 자산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전체 비금융자산(1경2126조5000억원) 중 토지자산이 54.2%(6574조7000억원), 건설자산은 34.4%(4166조4000억원)를 차지해 부동산 관련 자산의 비중이 전체의 88.6%에 달했다.
토지자산의 비금융자산 대비 비중은 2007년 57.1%, 2013년 53.2%, 2014년 53.6%로 꾸준히 줄어들다가 2015년에 다시 늘었다.
김광섭 통계청 경제통계 국장은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토지자산의 증가세가 급격히 축소됐다가 최근 혁신도시, 세종시, 제주도 개발 등으로 인해 2014년 이후 다시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토지자산은 건물 등의 지가 상승이 발생하면서 증가세가 커졌다. 건설자산은 건설투자가 증가했으나 건설 관련 단가가 하락해 소폭 증가에 그쳤다.
실제 2015년 중 비금융자산은 전년에 비해 4.6%(530조4000억원) 늘었는데, 토지자산(68.8%)과 건설자산(18.6%)이 비금융자산 전체 증가의 87.4%를 견인했다.
이 외에 설비자산 5.7%(694조2000억원), 재고자산 2.8%(336조4000억원), 지식재산생산물 2.6%(311조9000억원) 등이 전체 비금융자산의 11.4%를 차지했다.
가구당 순자산도 부동산 자산에 묶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보유자산 가운데 비금융자산 비중은 총자산을 기준으로 63.1%를 기록했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비금융자산 대부분은 부동산 자산이다.
2011년(66.7%)과 2014년(64.1%)에 비하면 꾸준히 감소세를 그리고 있지만, 2014년 기준 미국(29.8%)·캐나다(45.1%)와 2013년 기준 일본(38.4%) 등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2015년 주택의 시가총액은 3519조5000억원으로 GDP 대비 2.26배 수준을 기록했다. 2001년 1.5배에서 2009년 2.3배까지 상승하다가 하락했으나 2014년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생산 자산 가격변동률 마이너스로 전환, 자본서비스물량 증가율도 둔화
기업의 생산활동과 관련이 있는 생산자산 가격변동률은 2014년 0.7% 상승했다가 2015년 -0.1%로 하락했다.
건설자산, 설비 자산, 지식재산 생산물 등을 포괄하는 고정자산의 GDP배율은 2011~2014년 3.4배에서 2015년 3.3배로 감소했다.
전승철 한은 통계국장은 "이 같은 한국의 GDP 대비 고정자산 배율은 주요 선진국의 평균인 3.2배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생산에 투입되는 자본량을 나타내는 자본서비스물량 증가율은 계속 둔화했다.
자본서비스물량 증가율은 2001년 4.6%에서 2012년에 4.0%로 떨어진 뒤 2013년·2014년 3.7%에 그쳤다가 2015년 3.6%로 집계됐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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