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23. 20:36ㆍ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작년 장기요양급여 4조5천200억…1인당 월평균 106만원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고령화 사회를 맞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용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펴낸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지급한 총 요양급여비는 전년보다 13.5% 증가한 4조5천226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월평균 106만원이 사용된 셈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 노인이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6개월 이상 스스로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목욕, 간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보험제도다.
![]() |
노인요양시설에 장기간 입소시켜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시설급여와 요양보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가사활동 등을 돕는 재가급여로 나뉘어 운영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재원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장기요양보험료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으로 구성된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가입자가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액의 6.55%(2015년도 기준)를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별도로 징수하고 있다.
급여 비용은 수급자가 일부를 내고 대부분은 공단 측이 부담한다. 2015년 총 요양급여비 중 공단이 부담한 비용은 88%인 3조9천816억원이었다. 급여 수급자는 2014년보다 9.6% 늘어난 47만5천382명이었다.
2015년말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은 46만8천명이었다.
전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수급하는 사람의 비율은 7.0%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건보공단이 작년 노인장기요양보험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는 2조8천833억원이었다. 가입자들은 월평균 세대당 6천79원, 1인당 월평균 2천780원을 부과받았다.
장기요양기관은 2015년말 1만8천2곳(재가기관 1만2천917곳, 시설기관 5천85곳)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재가기관은 10.7%, 시설기관은 4.4% 각각 증가했다.
작년 기준 이들 장기요양기관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는 29만4천788명으로 전년보다 10.6% 늘었다. 특히 사회복지사는 2014년 1만1천298명에서 2015년 1만3천923명으로 23.2% 증가했다.
shg@yna.co.kr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랜드마크 그리고 '벼락' (0) | 2016.06.25 |
---|---|
지구상에서 가장 강도 높은 물질은 조개? (0) | 2016.06.25 |
불법금융에도 파파라치 제도 도입…최고 1천만원 포상금 (0) | 2016.06.21 |
2018년부터 전국 병원 진료정보 공유한다 (0) | 2016.06.20 |
서울메트로·도철 안전관련 업무 모두 직영한다 (0) | 2016.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