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8. 19:05ㆍC.E.O 경영 자료
日 재해현장 구호활동에 인공지능 활용한다…3~5년내 실용화
구조 장소·부상자 수송경로·방법 알리는 시스템 개발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대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 발생 시 구조대의 가장 시급한 출동 장소와 부상자의 신속한 수송방법 등을 인공지능(AI) 분석에 맡기는 새로운 구호 시스템이 추진된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재해현장에서 인적 피해를 줄이고자 내년 예산에 AI를 이용한 의료정보통신시스템 개발비로 40억엔(약 44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이는 AI가 가진 고도의 정보처리능력을 활용하려는 것으로, 총무성과 국립정보통신연구원(NICT)은 2017년 4월부터 민간기업과 연구에 착수해 3~5년 이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 AI 로봇(CG) [연합뉴스TV 캡처] |
정부 계획대로라면 AI는 자연재해에 따른 사상자 수와 부상 정도를 예측해 병원으로 옮겨야 할 필요가 있는 환자 수와 의약품을 분석하게 된다.
AI는 위성통신망을 통한 도로 상황 정보를 파악하고, 구조대가 우선 출동해야 할 장소도 알려준다.
부상자 수송 시에는 구급차 또는 헬기 등 운송방법뿐 아니라 부상 정도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최적의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AI가 재해 상황을 충분히 분석할 수 있도록 재해 경험자들의 트위터 메시지, 기상 상황을 포함해 수집 가능한 모든 정보가 제공된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AI는 재해 발생 후 10분 이내 관계기관에 필요한 구호 방법을 알리게 된다.
신문은 "현재도 재해 발생 시 의료기관에서 환자 대처 상황을 인터넷 등으로 알리고 있지만, 판단을 AI에 맡기면 의료기관은 본래의 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전했다.
jsk@yna.co.kr
'C.E.O 경영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부위원회 줄인다더니…되레 5곳 늘었다 (0) | 2016.09.18 |
---|---|
24년간 4242명에 새 생명 선물한 '오뚜기 할아버지' (0) | 2016.09.18 |
21세기 초반 종결은 음모자들에 대한 심판이다. (0) | 2016.09.18 |
천정부지의 가계 빚…저금리ㆍ주거난ㆍ불경기가 지폈다 (0) | 2016.09.17 |
“멀리 떨어진 핵우산, 즉각 대응 불가능” (0) | 2016.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