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겨냥 "지난 대선 패배가 역사에 죄 지은 것 아니냐"

2016. 9. 19. 20:16C.E.O 경영 자료

안철수, 文겨냥 "지난 대선 패배가 역사에 죄 지은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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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남=뉴스1)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19일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것은 오히려 지난 대선의 패배가 역사에 죄를 지은 것 아니겠느냐"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성남=뉴스1) 박응진 기자,서미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19일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것은 오히려 지난 대선의 패배가 역사에 죄를 지은 것 아니겠느냐"라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영춘 더민주 의원이 '내년 대선에서 안 전 대표가 단일화에 동의해주지 않으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이처럼 받아쳤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부상하는 제3지대론과 관련해 "양극단을 제외한 합리적인 개혁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해야 한다, 그리고 그분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어떤 조건이든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이번 총선에서 결국은 국민의당을 제3지대의 주인으로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그리고 제 목표는 국민의당이 집권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등을 이유로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을 바꿔야 한다는 기류가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재국면의 끝에는 대화 테이블이 놓여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런데 이 제재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중국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작년에 천안문 망루에도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지금 5차 북 핵실험 이후 국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대북제재를 보다 실효성 있게, 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그 문제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중국에 대한 유일한 협상카드가 사드"라며 "중국이 대북제재에 실효적으로, 효과 있게 참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사드를 배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협상카드를 갖고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국면을 타개할 한 방법으로서 제안을 드린 거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