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등 군사강국들 너도나도 6세대 전투기 개발
중국은 미국이 화성에 미사일 기지 세울 가능성에 6세대 전투기로 대비
한국은 6세대 전투기 백지 상태
6세대 전투기와 기존의 전투기가 공중전을 벌이면 어떻게 될까? 기존 전투기는 6세대 전투기의 존재를 느끼지도 못한 상태에서 격추될 것이다. 4또는 5세대 전투기가 적 또는 다른 전투기를 탐색하기 위해 내보내는 레이더파와 엔진에서 나오는 열(적외선)은 6세대 전투기에게 즉각 포착된다. 4세대 전투기는 6세대 전투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 상태에서 6세대 전투기가 쏜 초고속 미사일이나 레이저에 맞아 파괴된다.
기존 전투기가 어쩌다 6세대 전투기를 포착해 공대공 미사일을 먼저 발사하더라도 6세대 전투기는 레이저를 쏘아 다가오는 미사일을 요격하거나 교란시켜 미사일을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게 유도한다. 따라서 기존 전투기와 6세대 전투기의 공중 조우는 6세대 전투기의 일방적 승리로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5세대 전투기가 4세대 전투기와 공중에서 조우할 경우, 5세대 전투기가 당연히 승리할 것이다. 그러나 5세대 전투기는 장착하고 있는 2∼4발의 공대공 미사일을 모두 소모하면 재빨리 달아나야 한다. 그렇지만 6세대 전투기는 다르다. 6세대 전투기에 장착된 레이저포는 오랫동안 레이저를 발사할 수 있어서 훨씬 더 많은 4세대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다. 또 6세대 전투기는 레이저포로 여러대의 적 전투기를 한꺼번에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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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6세대 전투기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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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세대 전투기 개념도
![기사 이미지](http://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0/12/htm_20161012175113337366.jpg)
러시아의 6세대 전투기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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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6세대 전투기에 대한 꿈도 꾸지 않고 있다. 한국은 2018년부터 도입될 5세대 전투기인 F-3540대에 이어 4.5세대급 국산 전투기(KFX)를 개발하는 보라매계획에 따라 2021년에 시제기 1호을 생산할 계획이다. 그러나 6세대 전투기에 관한 계획은 백지 상태다. 6세대 전투기가 본격 배치되기 시작할 2030년 경에는 한반도는 통일될 가능성이 크다. 그럴 경우 한국은 독자 방위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도 지금부터 6세대 전투기를 고민해야 할 때다. 공군이 도입할 F-35이 추진중인 40대와 개발중인 4.5세대인 KFX로는 한반도 주변의 6세대 전투기를 상대하기에는 어림없는 일이다.
김민석 군사안보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