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4. 18:33ㆍ부동산 정보 자료실
내년부터 디딤돌대출 DTI 원래대로…'80%→60%'
2014년 '9·1부동산대책' 일환으로 시중은행 기준에 맞춰 2년간 한시적으로 늘렸던 디딤돌대출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다시 축소된다.
13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디딤돌대출 DTI 기준이 현행 80%에서 60%로 축소된다.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대출 기준이 일몰기한이 돼 원래 기준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HUG 관계자는 "2014년 당시 새 경제팀이 내놓은 LTV(주택담보인정비율)·DTI 완화로 디딤돌 대출 역시 한시적으로 DTI 80%까지는 LTV 60%를 적용해 대출을 해줬다"며 "새로 DTI가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딤돌대출은 부부 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7000만원)인 무주택 가구주가 5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2억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당초 DTI가 60% 이하일 때 LTV를 70%까지 적용해왔다.
내년부터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얼마나 되는지를 의미하는 DTI 기준이 하향 조정되면 그만큼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정부는 이달 초 디딤돌대출, 보금자리대출 등 정책모기지 상품 대출 문턱을 높인 바 있다.
내년부터 디딤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 가격을 현재 6억원에서 5억원 이하로 낮췄고 보금자리론은 9억원에서 6억원 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디딤돌대출 실수요자 중 주택가격이 5억~6억원이거나 DTI가 60~80%라면 올해 안에 디딤돌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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