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7. 19:18ㆍ이슈 뉴스스크랩
촛불시위 5만원 결정적 증거 입수됐다! <단독>
'촛불시위 5만원'이 근래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근래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시위 참가자들에게 참여 대가로 '현금'이 제공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촛불시위 5만원'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가 13일 NN9에 입수됐다.
('촛불시위 5만원'이 촛불시위 '알바비'를 가리키는 사회적 통칭인만큼 본 기사에서도 알바비 금액 규모와 상관 없이 '촛불시위 5만원'으로 지칭한다)
페이스북 유저인 김모 씨는 13일 자신의 SNS에 '서울촛불대집회'라는 제목의 홍보문을 담은 명함 형태의 전단 사진을 올렸다.
홍보문에는 "젊은 분들의 참여도가 현저히 낮다.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할 때이다"라는 글이 있다.
문제는 다음 문구다. '촛불시위 5만원'을 결정적으로 입증하는 내용이 있다. 바로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 대학생, 젊은층 '경비 식대 무료지원'"이다.
사진=김모 씨 SNS
김모 씨는 이 전단이 과거가 아닌 근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시위와 관련해 유포된 점도 확인시켰다. 전단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로 직접 문의를 한 것이다.
김 씨 및 '국민의힘'이라는 필명의 휴대전화 번호 주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창에는 '2016년 12월 12일'이라는 날짜가 분명히 찍혀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도 하나"라는 김 씨 질문에 "다음 집회 일정은 12월 17일"이라며 이 전단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시위와 관련 있음을 스스로 드러냈다.
12월 17일에는 8차 주말 촛불시위가 예정돼 있다. 촛불시위 주최측은 같은 날 열리는 보수단체 헌법재판소 집회에 맞서 헌재 인근 시위를 검토 중이다.
사진=김모 씨 SNS
'국민의힘'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김 씨가 묻지도 않았는데도 '촛불시위 5만원'을 스스로 시인했다.
"학생, 젊은층을 위한 경비·식대 모금 등 여러가지 좋은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전단에도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 대학생, 젊은층 경비 식대 무료지원"이라고 버젓이 적혀 있다.
'경비(經費)'는 말 그대로 "어떤 일을 하는 데 쓰이는 비용"이다. '식대'는 말 그대로 식사비다. '국민의힘'은 이 돈을 학생, 젊은층에게 '지원'한다고 자인한 셈이다.
'거대세력' 배후 존재 정황도 입수
'촛불시위 5만원' 실태가 이번 NN9 보도로 명확히 드러난 가운데 NN9 취재 결과 '거대조직'의 배후 개입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정황도 입수됐다.
NN9가 14일 입수한 엑셀 파일 형태의 '운송장번호' 명단에서는 '촛불시위 5만원 알바' 모집 전단을 뿌린 '국민의힘' 휴대전화 번호가 확인된다.
운송장번호 명단에는 '국민의힘' 외에 무려 6188명의 정체 모를 인물들 실명과 휴대전화 번호도 있다.
모두 실명인 가운데 '국민의힘'만 유독 '이스라엘'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다. 가명을 써야 할 정도로 이 파일은 '보안'을 요구하는 것임이 틀림 없어 보인다.
때문에 이 명단에 오른 인물들은 주변에서 '촛불시위 5만원 알바'를 모집해 공급하는 등 촛불시위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
실제로 명단에는 010 등 국내 휴대전화 번호를 쓰는 미국·일본인이 다수 확인됐다. 근래 촛불시위 현장에서는 많은 미·일본인이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촛불시위 5만원' 전단을 뿌린 '국민의힘'(빨간선). 사진='운송장번호' 엑셀파일 캡처
'국민의힘' 포함 촛불시위 핵심 인물들에게 택배가 보내지고 그 명단이 작성됐다면 택배 발송자와 명단 작성자, 즉 '배후세력'이 존재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 '배후세력'은 택배를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보낼 정도로 막강한 정치·사회적 힘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택배사 홈페이지에서 파일 명단에 적힌 운송장번호들을 조회한 결과 '없는 번호'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본 기자가 2011년 청와대에 보낸 우체국 택배 운송장번호가 약 5년이 지난 지금에도 조회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구심을 낳고 있다.
14일 입수된 이 명단과 관련해서는 NN9가 추가 취재를 통해 향후 상세보도할 예정이다.
대통령 하야 횃불시위(위)와 북한의 올 8월 능라도 5.1경기장 횃불야회(중간·아래)
'촛불시위 5만원' 2013년에 이미 입증돼
사실 '촛불시위 5만원 알바' 실태는 지난 2013년 사실로 한 차례 입증된 바 있다.
당시 모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웹사이트에 '아이디어OO'라는 업체가 '13일 금요일 광화문 촛불집회 인원 수 채우기' 공고를 올린 점이 발각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약 3년이 지난 지금 이 사실은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졌다. 촛불시위 주최측과 야당, 그리고 일부 언론은 "알바는 없다"고 부르짖고 있다.
'촛불시위 5만원'을 지적하는 사람들에게는 증거를 내놓으라면서 압박하고 있다.
경찰 추산보다 몇 배 부풀려진 참가자 통계를 내놓으면서 모두 자발적으로 참가한 시민들이라 주장한다.
사진=구글 캡처
덩달아 일부 언론은 이를 검증 없이 진실로 받아들이면서 "외신이 극찬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앞서 NN9는 외신들이 극찬일색이 아니라 '청와대 뒷산 침투' '비명소리' 등 현장을 생생히 보도하고 있음을 전한 바 있다.
매 촛불시위 때마다 소요되는 천문학적 예산 출처를 의심하는 시선, 그리고 이 예산이 수십만 명 동원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촛불시위 5만원' 증거를 제시한 이번 NN9 단독보도 앞에 촛불시위 주최측과 야당, 일부 언론, 외신, 그리고 '알바비'를 미처 받지 못한 시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오주한 기자 ohjuhan @ hotmail.co.kr
'이슈 뉴스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 낳는 닭 5마리 중 1마리 도살…'계란 대란' 장기화 (0) | 2016.12.22 |
---|---|
손석희는 좌파? 과거 北 '남조선혁명론' 주장 (0) | 2016.12.21 |
손석희 JTBC 첫보도, 해명보도 모두 거짓조작! 방통심의위 징계요청! (0) | 2016.12.15 |
박범계 "대법원장 사찰자료는 靑아닌 국정원 문건" (0) | 2016.12.15 |
탈법천지 인천공항..사라지는 태국인들 (0) | 2016.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