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정' 트럼프 "분열된 국가 통합위해 노력"다짐

2016. 12. 20. 20:54지구촌 소식

 

'당선 확정' 트럼프 "분열된 국가 통합위해 노력"다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 AFP=뉴스1
[트럼프 시대]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대선 6주만에 당선을 확정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분열된 국가를 통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낸 성명에서 "나를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앞도적인 표를 던져준 모든 미국 국민들에 감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 역사적인 한 걸음으로 우리는 찬란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를 통합시키고 모든 미국인들의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승리에 필요한 과반 270표를 넘겨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난달 8일 치러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예상 밖의 승리를 거둔지 6주만이다.

그간 선거인단 투표는 당선자의 승리를 공식화하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으나 이번 경우에는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 저지를 위해 선거인단 반란 독려 운동이 펼쳐지면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그러나 끝내 반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는 결과 발표 직후 트위터에서도 "우리가 해냈다"며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와 각종 왜곡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식적으로 승리를 거뒀다"고 자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한다.

bae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