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역사상 최대의 기술 개발은 무엇일까?

2016. 12. 23. 20:04C.E.O 경영 자료

세계미래보고서: 인류역사상 최대의 기술 개발은 무엇일까? 바로 유전자편집가위 크리스퍼기술. 기술이 진화의 속도를 변화시키면 인류는 어떻게 변하며, 수퍼인간을 만들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하나? 수명연장, 인간 지능 성능강화? 진화의 법칙이 변하고 인간의 발전은 끝없는 기하급수적 진화로 이어진다. 인공지능혁명2030저자

 

박영숙 인공지능혁명2030저자  

 


기술을 이용하여 진화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 어떻게 될까?

 

지난 수십억 년 동안 지구에서는 자연선택의 과정을 통해 수많은 생명이 번성했다. 그 후 얼마 전에(상대적으로) 인간 지성이 진화했다. 호모 사피엔스는 최초로 지구상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존재였다. 인간은 수천 년 동안 우리 자신과 환경, 그리고 다른 종을 다루어왔다. 조만간 인간은 자연의 한계를 초월하여 스스로의 생물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로봇공학자이며 작가인 대니얼 윌슨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의 진화를 그래프로 그려본다면 대부분은 직선이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또한 기술적 진화 그래프를 그려낼 수 있다. 그 선은 하늘로 치솟는다. 두 개의 선은 어느 시점에서 만나게 되고 그 때가 바로 지금이다.’

유전 공학과 신경기술은 인간 진화를 만들어나가는 분야이다. 진화를 제어한다는 것은 느리고 무작위적인 프로세스가 이제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조만간 우리는 원하는 종을 상상하고 상상하는 종이 될 수 있다.

생물학적 진화에서 디지털 진화로

과학 기술의 진보는 생물학의 가장 근본적인 힘을 통제할 수 있게 한다. 유전자 편집도구인 크리스퍼/카스9(CRIPSR/Cas9)의 발견과 개발은 정확한 유전자 편집의 세계를 열었다. 작년에 중국의 유전학자들은 크리스퍼/카스9를 사용하여 인간 배아 DNA를 수정했다. 이 과정은 86개의 초기 배아 중 28만이 성공적으로 접합되었고 의도된 유전 물질을 포함하는 배아는 소수에 불과했기 때문에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 CRISPR/Cas9를 사용하면 모든 생물체의 유전자를 수정할 수 있다. 유전자 편집도구에 대한 법적 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미 말라리아를 퍼뜨리는 모기 퇴치, 유전병 예방, 생물 다양성 보존과 같은 유전 공학 도구의 잠재적 응용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생명체의 유전 언어 제어를 통해 자연을 우리의 이익에 따라 직접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작년에 유전자 편집으로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소녀를 처음으로 구해냈다. 유전공학으로 의학적 치료를 강화할 가능성을 나타낸 것이다.

이와 병행하여 유전자 배열과 빅데이터 분석 분야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보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유전 공학의 발전을 더욱 촉진할 것이다. 캔버라 대학교의 아세 조지스(Arthur Georges)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테라바이트 단위의 유전정보를 다룰 수 있는 새로운 기계들은 누구나 1주일 이내에 1,000달러의 비용으로 자신의 전체 DNA 배열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이론적으로 이러한 정보는 암과 비만과 같은 질병을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인간은 생물학적 시스템에서 더 기술적인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전자 공학 외에도 새로운 신경 기술들은 인간을 기술과 융합시켜 두뇌를 수정하고 정신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인공 보철기관의 발전은 이러한 기술의 초기 사례입니다. 오늘날 인공 보철기관은 일부 사람들에게 생물학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하고 있다. 전 세계의 엔지니어들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보철기관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환자의 생각을 통해 제어된다. 또한 사용자가 두뇌의 감각 시스템에 정보를 공급하여 인공 다리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보철 기술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비용과 전반적인 기술 개선의 여지는 많이 남아 있지만 기술이 생물학과 융합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

우리가 생물학을 제어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면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과 같은 다른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상이나 질병으로 잃어버린 신체 부위를 대체하는 것보다 보철기관을 이용하여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창조미래연구소(Creative Futures Institute) 소장인 앤디 미아(Andy Miah)는 ‘보철기관은 인간이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의 경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불가능한 것에 도전한다면 새로운 성(sex)의 출현, 여러 명의 부모 유전자를 가진 아기, 전적으로 새로운 DNA를 가진 인간의 출현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술을 창조하는 것처럼 유전자를 작성하는 세상을 상상한다. 물리학자인 프리먼 다이슨(Freeman Dyson)은 유명한 말을 남겼다. ‘앞으로 새로운 세대의 예술가들은 블레이크와 바이런이 시를 쓰는 것처럼 유전자를 유창하게 쓰게 될 것이다.’

양날의 검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적 도구와 기술적 도구의 미래는 우리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달려 있다. 진화는 환경과 무작위적인 유전적 돌연변이의 압력에 의해 오랫동안 이루어지는 맹목적인 과정이었다.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우리 행성 역사상 처음으로 하나의 종(우리)이 스스로 원하는 특성을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났다. 많은 사람들은 우생학, 생물학 무기, 수퍼버그, 슈퍼 병사와 같은 유전 공학의 부정적 측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현장 연구에 적용되는 법적 규제에 대해 심각한 사회 및 윤리적 우려가 있다. 유전자 조작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연구의 한계는 어떻게 결정되어야 하는가? 이러한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은 누가 되어야 하는가? 어떻게 적자생존이 부유층만의 생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는가? 어떤 특성이 바람직한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이러한 것들은 인간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생물학을 수정함으로써 생기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요한 질문이다. 그러나 생물학 수정으로 얻을 수 있는 잠재적 이익은 혁명적인 것이다. 의사는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수명을 연장시키고 뇌의 빌딩 블록을 조정하여 보다 지능적이고 능력 있게 만들 수 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유전 공학을 통해 DNA의 복잡성을 더 높이고 인류를 더 나은 종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 공학과 생명 공학, 신경 과학은 생물학적 진화에서 디지털 진화로 전이되는 과정의 강력한 촉매이다. 그리고 디지털 진화는 기하급수적으로 빠르고 강력할 것이다. 우리가 선택하는 방향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