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줘도 패고 안줘도 패면서…일자리 만들라니 참담하기 그지없다"

2017. 1. 18. 20:52C.E.O 경영 자료

"줘도 패고 안줘도 패면서…일자리 만들라니 참담하기 그지없다"

입력 2017-01-18 17:33:32 | 수정 2017-01-18 17:38:04 | 지면정보 2017-01-19 A3

정부 '일자리 SOS'에 대기업 반응 싸늘

고용부 장관, 30대 그룹에 "채용 늘리길"
전문가들 "노동·투자환경 개선 선행돼야"

< 유일호 부총리 “일자리가 민생”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가 민생이라는 자세로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공부문 신규 채용을 앞당겨 올 상반기 3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기사 이미지 보기

< 유일호 부총리 “일자리가 민생”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두 번째)은 18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가 민생이라는 자세로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공공부문 신규 채용을 앞당겨 올 상반기 3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오전 7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 삼성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그룹 관계자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재하는 ‘3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간담회 주제는 ‘일자리’. 참석 기업인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초청 대상 30대 그룹 가운데 20곳만 자리에 나왔다. 그나마 CEO는 두 명뿐이었고 대부분 인사담당 임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