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8. 20:43ㆍC.E.O 경영 자료
반기문 “청년들 해외진출을…어려운데 다녀봐야”
[한겨레] 조선대 강연 “창업도 고려해보라”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 만나기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담하기로 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인사 차원에서 전·현직 대통령 모두를 참배 및 방문하고 있지만, 친이명박계 인사들이 반 전 총장의 대선 준비를 지원하는 상황이어서 본격 연대 움직임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전국을 순회 중인 반 전 총장은 18일 광주·여수·대구 일정에 이어 19일 대전 방문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해 오후 4시 서울 강남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했다. 반 전 총장과 이 전 대통령의 만남은 이명박 정부의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이 반 전 총장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눈길이 쏠린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에스비에스> 라디오에 나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반 전 총장을) 신중하게 잘 도와드리라”고 당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 쪽은 “이 전 대통령은 특정인을 돕는다기보다, 나라가 걱정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반 전 총장을 돕는 인사들은 각자의 인연이나 상대방의 요청으로 개별적으로 합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강연 및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광주/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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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반 전 총장은 18일 오전 광주 조선대 강연에서 “여러분들이 시야를 바깥으로 돌려 글로벌 스탠다드로 해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해외 진출해 다른 일 없으면 볼런티어(자원봉사)라도 해서 세계 어려운 데를 다녀보고 스피릿(정신)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를 만났다며 “창업도 심각하게 고려해보라”고 했다. 그는 또 청년 일자리 대책으로 “인턴제를 확대한다든지, 산학협동을 확대한다든지, 해외진출 기회를 준다든지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조선대 강연에 앞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참배 뒤 기자들을 만나 “광주와 호남은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시발점이 되는 곳”이라며 “값진 희생을 거쳐 이룩한 민주주의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야 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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